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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반기문 등장, 지역정치권 '정중동'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5-31 15:25:16 조회수 0

◀ANC▶

5박 6일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UN으로 돌아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여권의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충청과 대구경북을 연계한
'대망론'까지 나오고 있어
지역 여권도 물밑에서 분주하게
셈법을 따지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5박 6일의
짧은 한국방문기간동안 안동과 경주 등
경북을 찾은 것은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대권행보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충청도 출신인 반 총장이 대권을 잡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충청과 대구경북을 하나로 묶는
대망론이 나온 배경입니다.

◀INT▶이상로 사무처장/새누리당 대구시당
"자기들(충청권) 스스로 대권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 충청권에서는 이번에 영남권과 같이
손을 잡음으로써 충청 대망론을 이루려는
욕망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은
반 총장의 이번 방문과 관련해 약속이나 한듯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반총장 지지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면서
앞으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친박계 입장에서는 반 총장의 등장이
총선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활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반기문 사무총장이 방한함으로써 친박이
다시 정권창출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줬기 때문에 (총선패배) 친박 책임론을 상당히 물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환,유승민 의원 등 잠재적 대선주자들도
있는 만큼 섣불리 반 총장을 지지하기보다는
대권레이스를 지켜본 뒤에
힘을 결집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강우진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흔히 말하는 대세론으로 그대로 유지돼서
당선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세론에
부응해서 편승하지 말고 저희가 가진
자원(잠재적 대권주자)들을 잘 발전시켜서
저희가 키워나가는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경북 방문과 함께
지역 여권이 대선레이스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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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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