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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성이 강한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해 판매한 태국인 근로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단지역 외국인 전용주점과 식당을 통해
마약이 밀매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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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알약 형태의 '야바'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마약으로
2,3일간 잠을 자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환각성이 강합니다.
이 야바와 필로폰을
생필품 등에 숨겨 태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뒤
판매한 태국인 39살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렇게 들여온 마약은
경남,경북, 전남 등의 공단지역 판매책을 통해
태국인 근로자들에게 판매해 왔습니다.
◀INT▶김광섭 국제범죄수사대장
/경북지방경찰청
"어렵게 돈을 벌러와서 그 돈을 소비를 안하려
주로 기숙사나 공단지역에서 생활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자국인들끼리 어울리다보면
그 중에 마약 판매하는 사람이 있으면 유혹에
넘어가고..."
지난 2월 한달에만 2억 5천만원 상당의
필로폰 200그램, 야바 천500정이 팔려나갔는데
외국인 전용주점과 식당이 판매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SYN▶인근 주민
"금요일 저녁부터 금토일 저녁까지는 항상..
남여, 애들 쭉 와서 자기네들끼리 술먹고
나오고 들어가고...."
지난 3월,경남 양산의 외국인 음식점에서도
도박과 마약파티를 벌인 태국인 등 14명이
검거되는 등 외국인 근로자의
마약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상 A씨와 상습투약자 등
태국인 근로자 28명을 구속하는 한편,
동남아 근로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마약 판매, 투약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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