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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대행진-최경환 의원, 당권도전 가능성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5-25 15:38:22 조회수 0

◀ANC▶

새누리당내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이
내년 대선을 이끌게 될 당대표에 도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윤 기자! 네

최근 최 의원의 행보와
새누리당내 분위기를 보면,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END▶

◀VCR▶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어제 오전
김무성 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당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서
당을 이끌어가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당을 수습하기 위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해
당 대표의 권한을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하게 하겠다는 건데요

최경환 의원은 친박계 대표로
3자 회동에 참석했는데,
이를 두고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친박 대표인 최경환 의원과
비박 대표인 김무성 전 대표가
총선 책임 논란을 벗어던지고,
당을 새롭게 재건하자는데
뜻을 같이 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최경환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김무성 대표가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NC▶

최경환 의원이 이보다 앞서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도 당권도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여겨지고 있죠?

◀VCR▶

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도
언론사 정치부장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미리 여론을 살피기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자숙 모드에 들어갔던
최 의원이,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을 두고
친박과 비박간 계파 갈등을 겪자
전당대회 출마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점점 얻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친박 핵심부가 아닌 소위 범박근혜계가
당권을 잡아서는 친박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당을 이끌어갈 수가 없다는 위기감이
친박 내부와 청와대에서 나오고 있어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밀고 있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뀌게 되면
당대표 선출때 기존의 1인 2표제가
1인 1표제로 바뀌고,
새누리당내에서 친박계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를 하면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당대회가 빠르면 7월말에 치러질수도 있어
최 의원이 이달안에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구심점이 사라진 지역 정치권도
최 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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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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