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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새누리당, 계파싸움보다 협치를..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5-20 15:51:09 조회수 0

◀ANC▶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 구성을 두고
친박계와 비박계가 갈등을 빚으면서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여] 지역의 새누리당 당선인들도
계파에 따라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
계파싸움보다 협치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7일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무산된 것은
비박계 위주의 비상대책위원 구성에
친박계가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친박을 강하게 공격하는 사람들이
비대위 멤버가 되면 전당대회에서 친박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총선 이후 자숙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다시 계파싸움이 불거진건데
지역의 당선인들도 계파에 따라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친박계는 친박을 배제한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비박계는 친박계의 독선 탓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분당 이야기까지 흘러나오자
지역의 새누리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지금이 바닥이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재집권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미래를 더욱 암담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대구경북 전체 25명 가운데
11명이 초선의원이어서 당내 입지가
약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계파싸움보다는 야당,무소속과의 협치를 통해
영남권 신공항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장우영 교수/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새누리당 당선자) 개별적인 역량으로
20대 국회에서 지역의 이슈를 제기하고,
의제를 관철시키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지 않을것입니다.// 계파중심의 행동에는 가급적
가담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도 더이상 새누리당 무풍지대가
아닌 상황에서 새누리당 당선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역의 유권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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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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