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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이
사고 직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경유 수 만 리터가
쏟아지면서 불길이 확산돼
고속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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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시커먼 연기에 휩싸였고,
불길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소방 헬리콥터까지 출동했습니다.
경유 3만 2천 리터를 싣고 가던
35톤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난 건
오전 11시 40분쯤 입니다.
S/U] 차량에 실려있던 기름이 유출돼 불이
나면서 보시는 것처럼 방음벽이 타버렸고,
이 기름이 고속도로 밖으로 흘러내려 2차,
3차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소방차 100여대가 출동했고,
불길을 잡는 데 1시간 반 넘게 걸렸습니다.
◀SYN▶소방관계자
"여기서 기름이 유출되어서 저기까지 흘러서
저쪽에서 불이 붙어서.."
이 사고로 방음벽 200미터 정도가 불에 탔고,
탱크로리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여파로 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되면서
사고 현장 일대가 두 시간 가까이
꽉 막혔습니다.
◀INT▶전성필
"사람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해 놨는데,
12시 반에 약속했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경찰은 4차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앞서
중앙분리대와 충돌하고 튕겨져 나온 승용차와 방음벽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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