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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건설사대표 살해혐의 부하직원 검거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5-20 16:12:57 조회수 0

◀ANC▶
지난 8일 실종된 대구의 한 건설사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부하직원이 검거됐습니다.

용의자는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데, 경찰은 시신이 유기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9일 오전 7시 20분 쯤
경북 영천시 화북면의 한 주유소.

한 남성이 주유소 직원에게 삽을 빌린 뒤
한시간 쯤 지나 가져다 줍니다.

◀SYN▶주유소 직원
"나무 캐다가 삽이 부러져서 빌리러 왔다고.."

CCTV 속 이 남성은
지난 8일 밤 실종된 대구의 한 건설사 대표
47살 김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3살 조모 씨입니다.

건설사 대표 김씨는 지난 8일
부하직원인 조씨를 비롯해 지인 2명과
저녁을 먹고 헤어진 뒤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조씨가 지인들과 헤어진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김씨를 대구 만촌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내려줬다고 진술했지만
거짓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INT▶양희성 형사과장/대구 수성경찰서
"피의자가 최초 진술한 부분과 경찰이
객관적으로 확인한 사실이 상이점이 많고
그 외에도 범인으로 추정할 수 있는
단서들이 많아"

조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김씨가 실종된 시기에 파기된 점,
인터넷에 범죄와 관련된 검색을 한 점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차량 등의 감식에서는 이렇다할 단서가
확보되지는 않았습니다.

S/U]경찰은 실종된 김씨가 살해된 뒤
유기됐을 것으로 보고 시신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씨가 삽을 빌린 주유소가 있는
인근 도로 4.3km 일대에 경찰 600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그동안 수집한 증거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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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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