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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낙동강 올해 첫 녹조 띠..."사계절 내내 녹조 우려"

양관희 기자 입력 2016-05-18 16:30:24 조회수 0

◀ANC▶

올 들어 처음으로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0일 가량 빨리 관측됐습니다.

여] 환경단체는 4대강 보 건설 이후
해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대구 달성군 우곡교 근처.
낙동강 가장자리에 녹조가 짙게 드러납니다.

투명한 컵으로 강물을 떠보니
녹조 알갱이들이 수없이 떠다닙니다.

좀 더 상류인 도동서원 앞 나루터에도
녹조가 띠를 이룹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어제(그저께) 낙동강에서 녹조 띠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s/u]"환경단체에 따르면 이번 녹조는
지난해 6월 8일 발생한 것보다
20일가량 빨리 나타났습니다."

남조류 개체수가 지난 16일 강정고령보에서
1mL당 2천 877개를 기록해
다음 주에도 천 개를 넘으면 조류관심단계가
발령됩니다.

◀INT▶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갑자기 확 (남조류개체수)숫자가 올라가니까 당황스럽긴 한데 지금 분석 중입니다. 수온도 크게 변동 없고 그런데 얘기하기로는
일조량이(많아서)..."

4대강 보가 만들어진 뒤
5년 연속해서 녹조가 초여름부터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정수근 사무처장/대구환경운동연합
"회전식 수차를 돌리거나 모터보트로 휘저어서
눈가림용 대응책(을 하고 있는데)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 수문을 열어서 강을 흐르게
하는 수밖에..."

지난해엔 처음으로 12월, 겨울에도
녹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사계절 내내 녹조가
낙동강을 뒤덮을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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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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