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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고 즐거워야 할 결혼식이
너무 비싼 비용탓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가족간에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규모를 줄인 작은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하객들이 둘러싼 정원 중앙으로
신랑,신부가 함께 입장합니다.
서로에게 직접 쓴 혼인서약서를 읽고
부모님이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하객들은 결혼의 증인이 돼 축하합니다.
◀INT▶송현아 박찬식
"소중하고 가까운 분들 초대해서 대접하고
축하받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스몰웨딩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한 결혼정보업체에 따르면
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평균 2천 400만원.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이런 작은 결혼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각종 패키지 상품 이용 조건 때문에
민간웨딩업체를 통한 '작은 결혼식'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작은결혼식 정착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예식장소 대여가
1순위로 꼽힌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대구에서는 대구시종합복지관 등 9곳이
공공장소 예식장으로 개방되고 있지만
시설이 오래되거나 결혼식을 할 여건이 잘
갖춰지지 않아 예약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INT▶최세진 유지민/ 예비부부
"공간(이 제일 걸리고)어떤 데는 금전적으로
돈이 더 많이 드는 경우도 있데요. 그리고
자기가 하나하나 다 챙기니 일이 너무 많은
단점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정형화된
결혼식을 하더라고요"
대구시는 작은 결혼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택과 근대문화로 등 지역특색이 있는 곳을
예식장으로 발굴하고 재능기부나
협력업체를 통한 비용절감 방법을 예비부부에게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INT▶시해수 가족권익팀장/대구시
"5월 중에 대구시 작은결혼식 블로그를
제작 중에 있어서 이걸 통하고, 하반기 때는
별도로 작은결혼식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작지만 의미있는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공공서비스 지원이 정책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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