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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남권 신공항, 지역 정치권 침묵깨야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5-16 15:55:39 조회수 0

◀ANC▶

부산지역 정치권이
영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압박하는 등
부산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 우리 지역에서도
우려와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여] 대구경북지역 정치권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지난 13일
부산 정치권의 유치활동이 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처음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INT▶윤재옥 위원장/새누리당 대구시당
"(영남권 5개 시,도) 합의정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부산지역의 동향과 관련해 대구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일동은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하지만,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산 정치권과
비교하면 지역 정치권은
너무 소극적이지 않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2일 국회 국토교통위 회의에서
부산지역 의원들이 국토부 장관을 다그치며
특정 지역 편중 발언을 쏟아냈지만,
당시 국토교통위 소속 지역 국회의원 2명은
참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INT▶강주열 위원장/
남부권 신공항 범 시,도민 추진위원회
"왜 대구지역 정치권은 가만히 있느냐
이런 울분에 찬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런 부분들을 정치권에서도
잘 수렴해서 정말 체계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당선인들도
국토부를 찾아
정부의 직접 평가항목과 가중치 공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부산 정치권의 대 정부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의 소극적 대응과
전략부재가 행여나 불이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이송평 정치평론가
"과열되는 양상이 된다고 했을때는 여러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당연히 우리가
가져와야될 몫들에 대한 충분한 홍보라든지
그런 역할 정도는 정치권에 기대를 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달말 20대 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국토교통위에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배치하는 등 지자체는 합의를 지키되
지역 정치권은 정치력을 발휘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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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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