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망을
'피할 수 있는 사망'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런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이 바로 이런
'피할 수 있는 사망'인데요,

여] 경북지역은 피할 수 있는 사망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한 비율이 20년째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

경북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신속히 안동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2013년 도입됐습니다.

관련 학회로부터 심장, 뇌혈관 시술 인증을
모두 받은 곳은 경북에선 안동병원이
유일합니다.

◀ＩＮＴ▶경북도청 보건정책과
"(응급의료체계가)왜 안 좋냐 하면 그런 중증
응급환자를 다룰 수 있는 병원이 먼저
있어야겠죠, 의사하고."

한 대학병원이
뇌졸중과 고혈압성 질환, 폐렴 등
제때에 알맞은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면
피할 수 있는 사망과 관련한 통계자료를
분석했습니다.

c.g]1993년부터 95년까지
피할 수 있는 사망 발생률을 5단계로 나눈 결과
가장 높은 5분위에 속하는 지자체가
경북에만 13곳이었습니다.

c.g]다행히 2011에서 13년,
5분위가 경북에는 8곳으로
20년 전보다는 줄었습니다.

c.g]그러나 경상남·북도 경계지역과
경상북도 내륙지역,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계지역은 계속 피할 수 있는
사망률 발생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c.g]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 경계지역에서는
개선된 것과 비교됩니다.

◀ＩＮＴ▶윤태호(논문 책임저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응급의료에 대한 투자를 지자체에서
조금 더 확충을 한다든지 이러한 것은
꼭 건강보험수가를 건드리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자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전문가들은 국민건강보험이 도입된 뒤
피할 수 있는 사망률 자체가 많이 줄었지만,
지역 간 격차를 더욱 줄일 정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