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복당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영향력이 적지 않고
당 정체성 논란을 빚고 있어
7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원내대표는
탈당파 복당 논의는 20대 국회 원구성 이후로 미루겠다며 야당과 원구성 협상을 위해
복당을 서두르거나 편법을 쓰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의원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주장하며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선뜻 복당을 허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INT▶이송평 정치평론가
"(유승민 의원 의제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의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통령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의제들이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마찰이 불가피하다고 했을 때
새누리당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부족해보이고"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도
친박과 비박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비박계가 다수인 탈당파들의 복당을
친박계가 쉽게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7명을 복당시키면 그분들이 대부분
비박이기 때문에 비박의 대의원들이
같이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아마 친박쪽에서는 좋아하지 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복당신청을 하며
복당에 강한 의지를 보인 유승민 의원,
하지만 계파간 갈등이 여전히 수면 아래에
도사리고 있는 한 그의 복당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