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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유승민 복당, 진통 예고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5-10 16:50:37 조회수 0

◀ANC▶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복당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7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윤태호 기자! 네,

20대 국회 새누리당 첫 원내대표가
어제 탈당파들의 복당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면서요?

◀END▶

◀VCR▶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처음으로
탈당파들의 복당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탈당파 복당 논의는 이달중에 완료될
20대 국회 원구성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야당과 원구성 협상을 위해
복당을 서두르거나 편법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탈당파들의 복당에
다소 미온적인 모습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ANC▶

유승민 의원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여지죠?

◀VCR▶

탈당파 가운데 한명인 유승민 의원은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주장하며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왔습니다.

이 때문에 당 정체성 논란마저 빚으면서
총선 과정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까지 했는데요.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새로 구성될 새누리당 지도부가
유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제1당을 차지하기 위해
탈당파들을 복당시키게 되면
인위적인 정계 개편이라는
반발 여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도
유 의원의 복당을 어렵게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까지 당을 이끌어가는
당지도부를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당권을 잡기 위한 친박과 비박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비박계가 다수인 탈당파들의 복당을
친박계가 쉽게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복당신청을 하며
복당에 강한 의지를 보인 유승민 의원,

하지만 계파간 갈등이 여전히 수면 아래에
도사리고 있는 한 그의 복당은
쉽지 않을 것이고, 된다고 하더라도
많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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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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