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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걷는 운동을 하지만,
바른걸음이 아니면 관절에 무리가 오는 등
몸에 해가 될 수도 있는데요.
경북의 한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올바른 걷기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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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용성면에서 밭농사를 하는
53살 김명화 씨.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고생을 하던 김 씨는
2년 전 경산시가 마련한
걷기 지도자교육을 받은 뒤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잘못된 걷기 습관을 고친 김 씨는
이제는 마을 주민들에게 올바른 걷기 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INT▶김명화/경산시 용성면
"2년전에 걷기 지도자 교육을 받고 꾸준하게
올바른 걷기운동을 해서 지금은 허리도 덜
아프고 무릎도 많이 나아져 기분이 참
좋습니다."
경산시 보건소는 지난 2010년부터
바른자세로 걷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해 90명의 걷기 지도자를 배출하면서
바른 걷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INT▶최정미 주무관/경산시 보건소
"일상생활,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평소에 생활습관을 조절해 나가는게
제일 (건강에) 중요한데, 그런 것을
조절해 나가는 첫걸음이 올바른
걷기운동에서 시작됨에 따라서..."
걷기는 체중과 중심의 이동이기 때문에
올바르게 걷기 위해서는
바르게 서는 자세부터 중요합니다.
걸을 때도 발뒤꿈치부터 지면을 닿게 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자세로 1주일에 5일동안 30분 이상 걷기를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뒷짐을 지고 가거나 무릎을 붙이지 않는
이른바 8자 걸음 등은
오히려 관절에 무리가 올 가능성이 큽니다.
◀INT▶김권섭 강사/
대경대 스포츠건강과학과
"나쁜 자세와 나쁜 걸음걸이는 편향된 자세로
근골격계의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무리를 주게 되어서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S/U]특별히 시간을 내서 하는 운동보다
평상시 잘못된 걸음걸이부터 고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쉬운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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