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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정치력 약화 우려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5-02 15:49:18 조회수 0

◀ANC▶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습니다.

가족의 정,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는 한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오늘 뉴스 정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지난달 총선에서 대구 새누리당 후보들의
성적표가 그다지 좋지 않으면서
대구의 정치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여] 첫 원내지도부 구성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총선에서
지역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의 중심이 되면서
대구에서 4석을 야당과 무소속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때문에 대구의 새누리당 당선인들은
자숙 모드에 접어들면서
첫 원내지도부 구성에서도 별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마저 아직 없다보니
정치적 구심점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당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친박은 자숙하는
단계에 있어야 되지 않느냐// 지역 출신
대권후보가 없기 때문에 타지역 사람이
대권후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선인 8명 가운데 절반이 초선인데다
4선에 오른 유승민, 주호영 의원은
무소속이어서 대구 정치권의 입지가
더더욱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남권 신공항 등
대구의 현안 추진에 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책위의장에 도전한 안동의
김광림 의원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INT▶민영삼 정치평론가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당으로서의 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정책위의장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 정책위의장이 대구경북에서
나온다면 그 만큼 중심적인 역할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에서 새누리당 일당구도가 깨진 만큼
계파나 인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정치세력간 협력을 통해
대구의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강우진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위기이자 기회라고 봅니다. 지금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더 나은 다양한
정치세력간의 이해 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협치를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 해결에 우호적인 인물에게
힘을 실어주는 등 실리를 챙기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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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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