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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설치..여전히 부족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4-30 17:12:39 조회수 0

◀ANC▶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대구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한 곳이
더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보호전문기관의 수와 인력 부족 등
여전히 개선돼야 할 점은 많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상담원:집안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는 거죠?
(부모님 폭언이나, 구타...)
많이 아팠겠어요. 그러면 혹시 어디어디
맞았는지 기억나요?

최근 문을 연 대구 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관련 신고접수, 상담은 물론
현장조사와 심리치료,
피해아동 보호 등을 맡게 되는데
대구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은 2곳에서 3곳으로
늘었습니다.

◀INT▶김영희 관장
/대구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각 보호기관이 담당하는) 구가 좀 더
줄어들었으니까 아동학대 사례건수가
생기더라도 사례에 개입하는데 있어서 좀 더
양질의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U]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시·도와 시·군·구에 1곳 이상 두도록 한
아동복지법이 지켜지지 않고
인력도 부족하다보니
상담원 1인당 담당하는 아동 수는
평균 만 8천명에 이릅니다.

10여 명의 직원들이 상담, 현장조사 등
각종 업무를 도맡는 등 업무가 힘들다보니
평균 근무 기간은 16개월에 불과합니다.

아동학대 관련 예산이 복권기금 등으로 편성돼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아동학대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력을
확충하고 예산 또한 좀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돼야"

또한 아동학대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기관은
조사권이 없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국가,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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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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