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 주변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심폐소생술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오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 5월 연주 도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체바코프.
무대위로 뛰어 올라와 심폐소생술을 한
청중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난 1월 지하철에서 내리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도, 시민들과 역무원이
심폐소생술을 해 위험한 순간을 넘겼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하지만, 열 명 중 네 명 정도만
주변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심장이 멎었을 때 산소 없이 뇌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4분.
시·도 예선을 통과한 일반인 16개 팀은
의식 확인, 119 신고, 가슴압박, 인공 호흡 등
심폐소생술을 신중히 실시합니다.
◀INT▶황세린/경연대회 참가 대학생
"어디서나 사람이 쓰러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서 쓰러지는 것을 보면 바로 달려가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
10퍼센트 늘 때마다 그 지역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확률이 1.36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올 만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INT▶채수종 과장/국민안전처 119구급과
"선진국과 비교해서 (소생률이)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 되는데, 심폐소생술을
통해서 환자의 소생률을 제고하고자 하는
목적이 (이 대회의 취지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만 명 가까운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지만 소생률은 5퍼센트에불과했던 반면 미국, 일본은 그 두배인
10퍼센트에 이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