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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총선 패배 때문으로 보이는데,
당권 도전 등 향후 행보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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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대구에서 4석을
야당과 무소속에 내주면서,
싹쓸이를 한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참패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최경환 의원의 충격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INT▶최경환 의원/
새누리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
"천막당사 시작하는 그런 자세로 당을 새롭게
변모시키고 환골탈태해서 정말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경환 의원은 새누리당 대구경북 당선자들이
모이는 결의대회에도 불참하는 등
선대위 해단식 이후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친박계 좌장으로 총선 패배 책임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향후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지가
관심사인데,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총선 패배의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
(당대표) 후보로 나오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가 있고, 또 나온다면 비박쪽에서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되면 최경환 의원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더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부총리와 원내대표까지 거친
4선 의원인 만큼
총리나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부의장은
가능할 수 있지만,
어느 자리든 쉽게 결정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INT▶황태순 정치평론가
"얼마나 경쟁력있는 (대선)후보를 만들어내느냐
하는 숙제를 풀어야 되는데, 그렇게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야 될 것 아닙니까?//
정권을 반드시 재창출해야 되겠다면
좀 더 긴 안목으로 넓은 시각으로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총선 전만해도 유력한 당대표로 거론됐지만,
총선 패배라는 성적표와
새누리당을 보는 싸늘한 민심에
최경환 의원의 고민은 더욱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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