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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들의 정서적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구미시의 한 책 읽기 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 째를 맞았는데,
구미시는 이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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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책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한책 하나 구미 운동'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습니다.
해마다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해
책 한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해 함께 읽고
시민들끼리 정서적으로 소통하면서
책읽기 운동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노남경/구미시 고아읍
"다른 책보다도 선정된 책만이라도 꼭 열심히
한 번씩 읽어보고 주위분들하고 서로 책 읽고
난 후에 소감도 나누고..."
올해는 농촌 공동체 속 인물들을
따뜻하게 그려낸 김중미 작가의 장편소설
'모두 깜언'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이 운동에서 빠질 수 없는 행사는
작가와의 만남.
선정된 책을 나눠 읽은 뒤
시민들이 직접 작가와 만나 소통하면서
책 읽기 운동은 단순히 독서를 넘어
문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INT▶김중미 작가/올해의 책 '모두 깜언'
"구미시민들이 청소년들만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고 함께 나눠먹고 함께 일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해 좀 더
소통할 수 있다는 면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구미시는 다른 시,도에서 온 시민들이
많은 만큼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행사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INT▶남유진 구미시장
"책을 읽으면서 전국민이 하나되고 이로써
인문학 또, 문화창달운동 이런 식으로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삭막한 디지털 도시에서 인문학을 꽃 피우기
위한 구미시의 한책 읽기 운동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지면서
그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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