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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정치구도 변화 불가피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4-14 22:22:21 조회수 0

◀ANC▶
남:이번 20대 총선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결과는
대구에서 새누리당 독점 구도가
깨졌다는 겁니다.

여:정치적 다양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야, 무소속 후보간 불협화음도
우려되고 있어 대구 정치권에 큰 숙제를
남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0대 총선에서 대구에서는
전체 12석 가운데 4석이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차지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19대 총선 뿐만아니라
그동안 새누리당 일색이였던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엄청난 정치치형의 지각변동이 생긴 겁니다.

새누리당에 대한 대구의 민심이반이
실제로 일어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12석 중에서 9석이나 물갈이를 했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이 반드시 있고요.//새누리당에
보냈던 애정만큼 대구경북이 그 만큼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실망.."

특히,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야권 성향의 홍의락 후보의 당선은
지난 수십년 동안 대구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독점구조에서 무소속과 야당의원까지
가세하면서 대구에도 정치적 다양성이
확보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 정치적 세력간에 경쟁구도가
본격화되면서 대구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이제 지역 여론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게 됐고, 야당도 불모지 대구에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INT▶김태일 교수/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한 정당이 모든 것을 대표하던 시기보다는
훨씬 더 대구정치가 역동적이고,
활력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하지만 여당과 야당, 무소속 후보가 뒤섞이면서
알력 다툼에 따른 불협화음 등
여러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31년만에 정통 야당 의원 탄생을 필두로
견고했던 새누리당 독점구도가 깨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대구 정치권에 남겨진 숙제도 그만큼
더 많아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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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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