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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의 판세로만 봤을 때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대구의 정치 지형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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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느끼는 대구의 위기감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보입니다.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에 이어
중앙당 공약본부장까지 대구를 찾은 것은
여당의 텃밭이라고 여겨왔던 대구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새누리당은 실제로 전체 12석 가운데
무공천 지역인 대구동구을 선거구를 포함해
두 세 석, 심지어 그 이상도 잃을 수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12석 중에서 10석은 확보해야지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공천과정에 대한 실망과 우리는 투표하는 기계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과 야당후보,
그리고 또 다른 무소속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면서
여당이 독점해왔던 대구 정치판에도 지각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태일 교수/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한 정당이 모든 것을 대표하던 시기보다는
훨씬 더 대구 정치가 역동적이고
활력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하지만 다선 의원 부재에 따른
대구의 정치력 약화,
탈당 후 무소속 후보의 새누리당 복당 여부,
그리고 여,야, 무소속 간의 정치적 불협화음 등
여러가지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S/U) "진박후보 논란에 공천파동,
그리고 무릎꿇은 읍소까지,
총선을 앞두고 등장한 여러 변수 만큼이나
총선 후 대구의 정치지형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과연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결정의 순간은
이제 사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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