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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0년우정, 나눔실천으로 동행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4-07 13:32:01 조회수 0

◀ANC▶

30년지기 친구 2명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함께 가입했습니다.

친구 뿐만아니라 부부나 가족 등
여럿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면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고등학교때부터 30년 넘게 우정을 나눠온
이재수, 박정훈 씨.

사회에 진출해 회사의 대표가 된 이들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에
나란히 가입했습니다.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을 딛고 성장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을
항상 지녔던 이재수 대표는
최근 사업을 확장하게 되면서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INT▶이재수 대표/테디베어 킹덤 패밀리
"저도 넉넉하게 자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많이 가졌다는 것이 제 행복이 아니고
나눈다는 사명이라고 생각을"

어려운 환경에 대학진학도 포기하고
이불 도매업을 시작한 박정훈 대표도
친구의 권유에 흔쾌히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INT▶박정훈 대표/ 동산수예·침장
"어려운 사람이나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돕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니까 이렇게 함으로
이제 내가 더 모든 일에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혼자 하는 것보다는 둘이 하니까
덜 어색하고 훨씬 낫네요"

대구지역 아너소사이어티는 모두 67명.

올해 4월 초까지 14명이 가입해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가입자 18명의
80%에 달합니다.

개인을 넘어 친구, 부부, 가족 등
동반기부 사례가 늘면서
올해는 더 많은 아너소사이어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함인석 회장/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베풀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의 충분조건이 되는 겁니다.
많은 대구시민 여러 분들이 참여하셔서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하는 '나눔 동행'이
지역사회에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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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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