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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과수농가 인공수분 확산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4-06 13:37:08 조회수 0

◀ANC▶

과수 농가의 인공수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일이 많이 열리고,
냉해도 줄일수 있는데다 작업시간도 단축돼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천에서 복숭아 농사를 하는 권후봉 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깃털이 달린 기계로
인공수분을 하고 있습니다.

붓 대신 이 기계로 인공수분을 대신하면서
작업시간도 80% 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과일의 결실률이 높아
소득에도 도움이 돼 앞으로도 계속
활용할 계획입니다.

◀INT▶권후봉/영천시 오미동
"기계로 (인공수분을) 하면 과일이
동글동글하고 크고, (인공수분을) 안 할때는
과일도 삐뚤하고..."

개화시기를 맞아
현재 영천에만 800여 과수 농가가
인공수분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서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4~5일 빨라
냉해나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인공수분도 서둘러야 합니다.

영천시는 과수농가의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100여 대의 인공수분기를 무료로 빌려주고,
쓰고 남은 꽃가루는 냉동고를 이용해
보관을 대행해주고 있습니다.

◀INT▶조광현 박사/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결실이 어려운 품종은 우선적으로 인공수분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인공수분이 어려운 분들은 수분수(수분에 필요한 나무)를 심어서 그나마 결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S/U]자연수분에 필요한 벌의 개체수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줄어들면서
농가의 인공수분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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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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