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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 선거판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견고했던 철옹성에
구멍이 날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여]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새누리당 뿐만아니라
기회를 잡으려는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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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새누리당 후보 11명 모두가 지난달 29일 선대위 발대식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스스로 대구의 11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곳을 박빙이나 경합,
열세 지역으로 판단하는 등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INT▶최경환 의원/
새누리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
"저희들 반성,사죄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제발 부탁올립니다.
저희들 많이 부족합니다."
이보다 앞서 수성갑 김문수 후보는
새누리당의 오만을 반성한다며
선거가 끝날때까지 매일 유세 시작전에
백배를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들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류성걸,
권은희 후보도 더더욱 세를 결집하고 있습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찬종 전 의원을 초청해
공천 파동을 일으킨 새누리당의 비판 수위를
더욱 높여가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INT▶유승민 후보/무소속 대구동구을
"새누리당 이래서는 안된다. 내가 반드시
출마해서 이거 한번 바로 잡아보겠다.
이 마음으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대구를 전격 방문해 새누리당의 공천 행태를
비판하고, 3당 체제 확립을 위해
국민의당 북구갑 최석민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INT▶안철수 공동대표/국민의당
"문제 해결 가능한 3당 구조가 되어야
대한민국의 대구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데 많은 지지들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정의당 전 대표인 천호선 선거대책위원장도
북구을 조명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합동유세를 하는 등대구 민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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