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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봄이 오는街?

김철우 기자 입력 2016-04-02 09:03:06 조회수 0

◀ANC▶
경기가 좋지 않으면 거의 모든 분야가 힘들지만
특히 미술계는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인 경제 생활하기도 힘든 데
미술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기 때문인데요,

이런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 봄, 화랑가에서는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소나무가 인상적인 풍경 그림으로 유명한
장이규 작가의 '언덕에서',
오랜 추억을 끄집어 내는 이원희 작가의
그림들

화사한 느낌과 따스한 햇살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전시장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모두 33인의 작가가 한점씩 내놓은 작품들은
원래 가격의 20%도 안되는 값에
경매에 붙여집니다.

◀INT▶ 김창태 서양화가
"흑백시리즈를 오래하다보면 뭔가 새로운
색채를 통해서 기분을 바꿔보고 싶다,
이런 기분과 함께 또 봄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마침 이런 기획을 한다길래
아, 인연이 이렇게 이뤄지는구나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쉽게 접하기 힘들지만,
소장가치는 충분한 작품들이
새 봄, 한 집에 한 작품 걸자라는 취지아래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INT▶ 손동환 관장/동원화랑
"그림만 그려서 여기까지 온 분들, 앞으로
계속 화가로의 길을 갈 분들만 출품을 하고
초대됐습니다."

새내기 작가들을 위한 전시가 마련되는가 하면
20~30%씩 할인을 하는 곳까지 등장하면서
미술품 저변확산을 위한 노력이 일고 있습니다.

◀INT▶ 허두환 회장/대구화랑협회
"이런 기회에 일반인들이 화랑에서 미술품
감상도 하시고 좋은 그림 구입해서 새 봄에
집 안에 그림 하나 걸어두면 새로운 분위기가 날 겁니다."

봄을 맞은 화랑가에 훈풍이 불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수은주처럼
기대도 따라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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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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