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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파동을 겪은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여] 새누리당을 탈당한
대구의 무소속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압박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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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결의했습니다.
대구는 서상기, 조원진, 윤재옥 의원,
정종섭, 김문수 후보 등 5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출했고,
경북은 최경환 의원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대구경북 24명 후보 전원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는데, 최경환 의원은
유승민, 류성걸, 권은희, 주호영 의원 등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4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INT▶최경환 의원/
새누리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
"무소속 (후보) 찍는 것은 결국은 야당 찍는
것과 똑같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새누리당
공천받은 정말 자랑스러운 후보들
전원 당선시켜서"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4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사진이 들어간 액자를
반납하라고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INT▶이상로 사무처장/새누리당 대구시당
"정당의 비품은 정당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탈당했을 경우는 해당 정당에 다시 반납해야
됩니다.// 본인들의 돈으로 사진을 만들어서
액자를 거는 것은 상관없겠으나."
하지만 후보 4명 모두
반납할 이유가 없다며 맞서고 있어
시당측이 선관위에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새누리당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대통령 사진이랑 같이 나가면 저 분이 아직도
새누리당 당원(후보)이라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혼란을 막고"
또,새누리당 시,군,구의원들이
무소속 후보 지원에 나설 경우,
징계하기로 하는 등 무소속 바람 차단을 위한
압박 강도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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