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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양액재배로 명품 토마토 생산

한태연 기자 입력 2016-03-26 15:35:29 조회수 1

◀ANC▶
전국 가시오이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군위군이 오이의 가격 폭락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농가를 중심으로
대체 작물인 유럽형 명품 토마토 재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붉게 잘 익은 토마토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이를 따는 손놀림이 바쁩니다.

일반 토마토보다 껍질이 두꺼운데다,
과육이 단단해 유통기한도 길고
값도 더 잘 받을 수 있습니다.

30년 넘게 가시오이를 재배해 온
이재무 씨는 지난해 6억원을 투자해
유럽형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흙 대신 영양분으로만 재배하는
양액재배법을 활용하면서
생산량과 품질이 개선됐습니다.

특히, 투과율이 높은 고급 비닐과
탄산가스 주입기, 수정용 벌을 활용해
크고 모양이 균일한 토마토를 생산해 냅니다.

◀INT▶이장호(이재무 씨 아들)/
군위군 군위읍
"양액시설로 재배하기 때문에 물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0개월 동안 계속 재배하니까
농가소득에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는 전량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됩니다.

지역 농가들은 올해 880톤의 토마토를 생산해
17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입니다.

가격변동이 심한 가시오이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자 시작한 토마토 양액재배가
농가소득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군위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권중기 특작계장/군위군
"(가시오이, 완숙토마토) 토경재배를 30년,
40년 하다보니까 생산의 한계도 있고, 가격도 항상 홍수출하로 저렴했습니다."

S/U]토경재배에 비해 수확기간은 2배,
수확량은 5배가 많아 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으면서, 토마토 양액재배 농가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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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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