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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시민들의 힘과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대구사회복지영화제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모두 11편의 국내외 다큐멘터리영화가
상영되는데 '복지는 정치다'라는 화두를
유권자이자 시민들인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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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전쟁 이후 산업시대를 열어갈 시기,
영국에서는 노동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노동당이 집권하게 됩니다.
1945년의 시대정신이란 다큐멘터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국가 기틀이 다져지는 과정을 통해
복지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INT▶ 박문칠 프로그래머/
제 7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저희 영화제에서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복지는 일반 시민들, 국민 하나하나, 노동자,
시민 하나하나의 정치적 선택과
결단을 통해서만이 주어질 수 있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고향을 떠나
피난가야 했던 주민들의 이야기,
다국적 기업의 부당한 처우를 고발하려던
다큐 감독이 다국적 기업의 온갖 방해를
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등이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상영됩니다.
올해부터 관람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영화제는 7년째 대구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의 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 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29개 단체가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분담금을 내서
영화제 재정으로 충당하고
부족한 부분은 시민들의 후원을 받는데,
2백에서 3백만원 규모가 됩니다."
영화제는 복지가 우리 시민들에게 왜 필요하고
진정한 복지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어떻게 해야하는 지
다양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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