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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유승민 의원, 무소속 출마하나?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3-22 16:59:59 조회수 0

◀ANC▶

방금 얘기했듯이
새누리당이 유승민의원의 공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면서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내일 탈당계를 내야해
유 의원에게 남은 시간은 하루밖에 없습니다.

정치담당 윤태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윤 기자! 네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 결정을 이렇게
미루는 이유는 뭐죠?

◀END▶

◀VCR▶
네,한마디로 유승민 의원이 버겁기 때문입니다.

20대 총선 공천을 진두지휘하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와
결과를 추인하는 최고위원회 모두에게
유승민 의원은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그 만큼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건데요.

그래서 공관위나 최고위, 그 어느쪽도
유 의원의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서로에게 공을 떠넘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유 의원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도 많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공천 신청을 한 후보에게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공관위의 몫인데
정치적인 부담 때문에
이걸 후보에게 떠넘기는 것은 앞뒤가 안맞고
공당의 도리도 아니라는 겁니다.

◀ANC▶

이제 시간에 ?기는 쪽은 유승민 의원인데,
결국 유 의원이 결단을 내려야만 하겠군요.

◀VCR▶

네 그렇습니다.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내일 밤 자정까지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해야 합니다.

공관위와 최고위가 그전에 결정을 내려주면
유 의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무소속 출마든 불출마든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가
유 의원 스스로 탈당계를 제출할 수 밖에
없도록 시간을 끌면서 내일도 결정을 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권을 꿈꾸는 유 의원이 한 계파를 이루고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칼을 들고
전장에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공천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렇게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비판이 새누리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잘못해서 재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지역에서는 유권자들에게 면목이 없어서
무공천을 할 수는 있지만, 이번 일로
무공천하는 것은 공당으로써
부끄럽고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입니다.

20대 총선 태풍의 핵이 된 유승민 의원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선택의 시간은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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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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