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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유승민제외, 공천 거의 마무리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3-21 16:39:40 조회수 0

◀ANC▶

20대 총선 후보등록이
나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의 새누리당 공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경북은 오늘로 모든 지역 공천이 끝났고
대구는 2곳만 남겨놓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치담당 이상원 기자 자리했습니다.

이기자! 네,

어젯밤과 오늘 새누리당 공관위의
추가 공천 발표가 있었죠?
◀END▶

◀VCR▶
네,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젯밤
대구 북구을에
양명모 전 대구시 약사회장을 공천했습니다.

양명모 후보는
당초 대구 북구갑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북구을이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해지면서 북구을로 선거구를 옮겨
장애인 몫으로 공천을 따냈습니다.

여성우선추천지역인 포항북구도
포항 남,울릉에서 자리를 옮긴
김정재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대구 서구는
김상훈 현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조금전 추가 발표에서는
북구갑 결선에서 정태옥 전대구시부시장이
이명규 전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영주문경예천은 최교일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경북은 13곳이 모두 공천이 끝났고
대구는 동구을과, 수성을 두곳만 남겨두고
공천이 마무리됐습니다.


◀ANC▶

아직까지 대구 동구을 유승민 의원의
공천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는데,
여러 가능성들이 나오고 있죠?

◀VCR▶
네,후보등록이 3일밖에 남지 않아서
시간적으로 경선을 할 시간이 없어
사실상 여론조사 경선은 사실상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후보 등록일 전인
모레까지 한사람을 단수 추천하거나
아예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합니다.

유승민 의원을 단수 추천하는 방안은
지금까지 분위기로 봐서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게 중론인데요.

그렇다고 유승민 의원이 아닌
다른 후보를 단수 공천할 경우
대구는 물론 수도권 등 총선 전체 판세에까지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공천 지역으로 가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ANC▶

만약 동구 을이 무공천 지역이 되면
이제 선택의 주체는
유승민 의원이 되는거 아닙니까?


◀VCR▶
그렇습니다.

출마를 하지 않고 당에 남아 백의종군할
것인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유 의원 스스로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에 패배할 경우
유의원은 회복하기 힘든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되는 상황입니다.

선거에 승리했을 경우에도
당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인지,
정치적 행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치생명을 건 유의원의 선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의 친유승민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총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천탈락한 북구갑 권은희 의원이
어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중앙당에 재심 요청을 한
중남구 김희국 의원과 동구갑 류성걸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에게
지지 메시지를 보내는 등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 의원이 친유승민계 의원들 당선에
모종의 역할을 할 경우
지역 선거판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대구의 소위 진박 후보들이
잇따라 공천탈락한 것을 두고
민심 이반 조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유 의원의 행보가
여러 정치적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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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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