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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대중적이지 않지만,
세계 90여 개 나라에서 즐기고 있는
럭비경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럭비 전용구장이 있는
경북 경산에서 오늘 개막해
엿새동안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7년전부터 경산에서 해마다 개최되면서
경산이 럭비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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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몸동작과 거친 몸싸움으로
박진감이 넘치는 럭비.
거친 숨소리와 우렁찬 함성 역시,
럭비를 보는 묘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격렬하고 난폭한 경기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희생, 협동, 인내의 정신으로 치러지는
신사적인 스포츠 럭비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입니다.
하지만, 9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갈수록 럭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오인근 부회장/대한럭비협회
"2019년도, 2020년도에 월드컵과 올림픽에
종목이 채택됨으로써 럭비의 붐이
동북아시아쪽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엿새동안 이 곳에서
대학부 6개 팀 등 전국 29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전국 춘계 럭비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럭비전용구장을 가지고 있는 경산은
국가대표 한일 럭비 대항전을 비롯해
각종 전국 럭비 대회를 유치하고,
많은 럭비팀들이 전지훈련으로 오면서
경제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INT▶조찬호 체육진흥과장/경산시
"럭비에 대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서
전지훈련 유치, 전국대회 등을 유치해서
럭비도시 경산의 이미지도 제고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S/U]전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럭비팀을 보유하고 있는 경산이
전국에서 유일한 전용구장까지 갖추면서
명실상부한 럭비도시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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