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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잇따른 아동학대..취학 전 영유아도 조사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3-17 15:58:00 조회수 0

◀ANC▶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미취학, 장기결석 아동에 이어
취학 전 영유아에 대한 조사도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아버지의 폭행과
굶주림을 피해 맨발로 집을 나간
11살 박모 양을 비롯해
계모의 학대 끝에 숨진 신원영 군 사건 등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북 칠곡에서는
20대 부부가 2살에서 5살사이의 자녀 4명을
수시로 때리고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학대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SYN▶칠곡경찰서 관계자(지난달 22일)
"애들은 사실 건강상태는 안 좋습니다. 또래에
비해서 체격이 상당히 외소하고 많이
약해보입니다"

S/U]미취학,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로
학대피해가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취학 전 연령의 영유아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17세 이하 피해 아동 중 28%가 6세 이하,
사망한 경우 또한
6세 이하가 65%에 달합니다.

결국 정부는 이달부터
영유아 건강검진과 필수 예방접종,
진료기록이 전혀 없는 4-6세 아동에 대한
양육환경조사를 벌여 소재가 확실하지 않거나
학대가 의심되면 경찰이 수사할 방침입니다.

◀INT▶정운선 교수
/경북대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국가와 다 하기로 약속한 의무인건데 안하는
상황이니까 의료적 방임에 해당하는거죠 이미.
그래서 그런 애들을 빨리 찾아내야죠"

전문가들은
영유아의 경우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없고
피해가 노출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학대행위 발견과 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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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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