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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진박'은 대거 생존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3-16 15:52:26 조회수 0

◀ANC▶

20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의 소위 진박 후보들이
현역의원을 따돌리고 공천을 따내거나
현역과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 대구 현역의원 6명이 공천탈락한 반면
진박후보들은 대부분 컷오프에서 살아남아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새누리당 총선 예비후보 6명이
지난 1월 20일 진실한 친박,
소위 '진박'을 자처하며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습니다.

당시 진박 모임에 참석했던 6명 가운데
정종섭, 추경호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4명 가운데
곽상도, 윤두현, 하춘수 후보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해
경선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진박 후보'들의 성적표는
대구의 현역의원이 대거 공천탈락한 것과는
놀랄 정도로 대비를 이루는 대목입니다.

이 때문에 진박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공천심사가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진박을 자처하는 후보들의 이름이 빠진데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새누리당) 공관위에서
진박 후보들을 상당히 정치적으로 배려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구 현역의원 물갈이설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박근혜 대통령이) 영남권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싶기 때문에 그 지역에 자기 사람을 심고
싶은 욕심이 당연히 있죠."

이 때문에 진박 후보를 심기 위한
의도적인 물갈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유권자들이 이번 공천 심사 결과를 어떻게
볼 지가 대구 선거판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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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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