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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승민 공천 여부 '태풍의 눈'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3-16 16:55:40 조회수 0

◀ANC▶

이번 20대 총선 정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가운데 한명이
바로 새누리당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의원입니다.

오늘도 아직까지 발표가 안돼
대구에서 유일하게 공천 심사 결과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만큼 정치적으로 미묘하고 파급력이 커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거침없이 대구의 현역의원을 컷오프시키고 있는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유승민 의원 만큼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를 이미 손에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러가지 정치적 셈법을 하느라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공천이
개인의 문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지지도나 당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유 의원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INT▶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가) 너무 전국적으로 이슈화가 돼 버렸기 때문에 모든 유권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 돼버려서 당의 고심이
더더욱 큰 것 같습니다."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유 의원의 발언 등을 문제삼아
'당 정체성 위반'으로 공천탈락시키게 되면
총선정국에서 역풍이 불 것이라는 점도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를 떠나 새누리당 전체 의석 확보라는
큰 틀에서 유 의원의 공천 문제는
딜레마라는 것입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유승민이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느냐 이렇게되면 // (득표율)
3% 이내로 당락이 결정되는 수도권 선거에는
파장을 충분히 미칠 수 있거든요."

'태풍의 눈'이 된 유승민 의원의 공천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정치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
당지도부와 이한구 위원장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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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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