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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의 새누리당 현역의원 물갈이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현역의원 4명이 공천 탈락된 가운데
대구에서 현역의원 공천 탈락자가
더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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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발표된 새누리당의 대구 공천 심사 결과는 소문으로 떠돌던 대구 물갈이설이
빈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공천탈락된 북구갑 권은희 의원과
북구을 서상기 의원, 수성을 주호영 의원,
달서갑의 홍지만 의원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단독후보로 신청해 4선이 무난할 것으로
여겨졌던 주호영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의 횡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주호영 의원/새누리당 수성을
(여성우선추천지역 결정)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이것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겁니다.// 단독 신청한 지역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신청하지도 않은 여성을
(공천)하겠다는 것은 대구시민들을 능멸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구의 물갈이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박계 3선의원인 서상기 의원마저
공천 탈락되면서 이제 공관위의 칼날이
비박계로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친박을 쳤으니까 그 다음 순서는 비박이라고
볼 수 있죠. 친박도 쳤으니까// 니네들(비박)
치는 것에 대해서 불만 가지지 말아라
그런 이야기고, 그런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박계 유승민 의원도 예외일 수 없지만,
그 파장을 우려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유승민 의원이 (공천못받고)
무소속으로 나갈 경우 공천을 못받은
대구지역 의원들이 같이 무소속 연대를
해가지고 나왔을 경우에 2-3곳 정도가
대구에서 당선되면 오히려 (대통령) 레임덕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현역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북구갑은 이명규, 정태옥, 하춘수 후보가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고,
달서갑은 곽대훈, 박영석, 송종호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북구을은 장애인 우선 추천지역으로
수성을은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각각 결정돼
누가 공천을 받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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