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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3곳 경선..대구는 발표 안돼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3-10 15:02:43 조회수 0

◀ANC▶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2차 경선지역을 발표했습니다.

경북에서는 포항남·울릉과 경주, 안동이
경선지역에 포함됐는데,
현역의원 컷오프 여부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대구는 발표 대상에서 빠져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 남·울릉과 안동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이 컷오프 없이 모두 경선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경주는 2명이 컷오프돼
현역 의원을 포함해 3명이 경선을 통해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경북은 1차때 발표된
구미갑과 김천을 포함해 모두 5곳이 경선지역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도 대구는 빠져
그 배경을 두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대표 공천 배제 발언 녹취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록 파문이 친박계와 비박계간의
공천 갈등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다보니
대구의 중진급 현역의원을
물갈이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
2차 발표에서 대구를 뺀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윤상현 의원 발언으로 인해서 그렇지 않아도
비박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컷오프) 발표하면 그 발언이 사실이구나하고
드러나기 때문에"

여기에 대구의 소위 '진박' 후보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간을 더 달라는 요구를
줄기차게 당지도부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런 점도 감안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는 가장 늦게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현역 물갈이는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19대 총선에서도 12석 중에 7석이 대구에서
물갈이가 됐기 때문에 대구가 다른 지역보다
물갈이가 더 많지 않겠느냐 그런 예측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역의원 컷오프를 판가름할
판도라의 상자가 언제쯤 열릴지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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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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