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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성의 경제활동 환경..차별,격차 여전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3-08 14:59:10 조회수 0

◀ANC▶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인데요.

예전보다는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 진출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차별과 격차는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여건은 더 열악하기만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아침이면 출근 대신 4살 난 딸의
어린이집 등원을 함께 하는 최혜주씨.

디자인 회사에 근무하는 최씨는
딸을 키우기 위해 재택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 남은 최씨의 집이 곧 사무실,
오롯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이 큽니다.

◀INT▶최혜주/대구시 상인동
"일하고, 아이보는 것 두 가지를 같이 하기
때문에 힘이 안 들지는 않지만, 성취감이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아이에게 주는 것 같아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 등은
특히,육아와 가사 등으로 경력단절을 우려하는
여성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기업이나
기관에 각종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C.G]하지만 대구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와주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
지난해 기준 35곳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0년 이후 대구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차별과 격차는 여전한 게 현실입니다.

C.G]대구지역 여성의 임시직 비율은 32.1%로
남성보다 배 이상 높고

C.G]대구지역 여성의 실질임금은 139만원으로
남성의 70%에 불과하며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책적 지원과 함께
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경제활동 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INT▶엄기복 팀장
/대구여성가족재단 일가정양립지원센터
"남성과 여성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남녀공동참여 이런 문화들을 얼마나 최대한
바꿀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대구의 전체 1인가구 가운데
여성 1인가구가 56.5%로 부산에 이어 가장 많고
기초생활수급자 여성 비율도 남성보다 15%
높은 것으로 나타나 치안 강화와
빈곤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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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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