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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도산하기관..'선별' 이전?

김철우 기자 입력 2016-03-05 15:06:24 조회수 0

◀ANC▶
경북도청이 안동 신도시로 옮겨간 가운데
일부 산하기관 이전을 놓고
이전 적합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산하기관을 모두 이전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상 어려운 점이 많아
수정과 보완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경북 도청 신청사를 들어서면 좌측에 자리잡은
공연장.

새로 지은 건물로 공간도 넓고 깨끗합니다.

경상북도는 이곳에 도립예술단을
상주시키려 했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SYN▶ 도립예술단 관계자
"(연습실)층고가 (너무 낮아)적당하지 못하고 기둥이 너무 많아서 (연주를 하면서)지휘자가 (기둥 뒤에)숨겨져 (보이지 않고)."

결국 예술단 이전은 흐지부지해졌고
구미와 경주, 영천 등지에서
예술단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부분 대구에 연고를 둔 단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오히려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SYN▶ 도립예술단 관계자
"(도청 신청사로)출근하려면 최소 2시간 이상 걸리니까 (출퇴근)문제가 있고 (연습마치고)
오후에는 (단원들 상당수가)강의를 가는데
강의를 못하게 되죠."

경상북도는 도립예술단 이전은 일단 미뤄둔채
농업기술원을 비롯한 직속기관들부터
우선 이전할 계획입니다.

◀INT▶ 김상동 본부장/
경상북도 도청신도시본부
"우리 도의 기본 입장은 (도청)신도시를 10만 도시로 (조성)하자면 (산하기관 이전이)
기본계획에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신도시로
동반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경상북도는 현실성과 실효성을 따져
전체 2백여개 기관 가운데 80여개 이전을
추진하는 등 일부 보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결국 산하기관의 일괄 이전보다는
선별 이전의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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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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