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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당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돼 있다보니
손님과 주인간에 실랑이가 자주 빚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데 격분해
식당주인을 폭행한 30대가 형사 입건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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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간 대구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다짜고짜 식당 주인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주위 손님이 말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뒤따라 나온 주인 아들까지 폭행합니다.
폭행의 발단은 건물 내 흡연 때문.
식당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담배를 피운 손님을 식당주인이 꽁초를 주우며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말했다가
화를 입은 겁니다.
이런 행패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INT▶김재길/식당주인(피해 주장)
"제가 주인이니까 맞아도 그냥 다행이지만
억울함 호소할 수 있지만, 주차요원이
그랬다면 저희 집에서 일할 수 있겠습니까.
겁이나서, 손님이 담배피는 것을 보고 어떻게
말릴 수 있겠습니까."
식당을 운영하는 부자는 코와 입술, 눈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 안동의 한 식당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말에
30대가 음료수병을 깨 휘두르며 30분 동안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s/u]"이처럼 손님이 식당 등에서 부리는 행패는 해마다 만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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