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왜 담배 못펴" 식당주인 폭행...도 넘은 손님 갑질

양관희 기자 입력 2016-03-02 14:56:25 조회수 0

◀ANC▶

요즘 식당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돼 있다보니
손님과 주인간에 실랑이가 자주 빚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데 격분해
식당주인을 폭행한 30대가 형사 입건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아침 시간 대구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다짜고짜 식당 주인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주위 손님이 말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뒤따라 나온 주인 아들까지 폭행합니다.

폭행의 발단은 건물 내 흡연 때문.

식당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담배를 피운 손님을 식당주인이 꽁초를 주우며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말했다가
화를 입은 겁니다.

이런 행패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INT▶김재길/식당주인(피해 주장)
"제가 주인이니까 맞아도 그냥 다행이지만
억울함 호소할 수 있지만, 주차요원이
그랬다면 저희 집에서 일할 수 있겠습니까.
겁이나서, 손님이 담배피는 것을 보고 어떻게
말릴 수 있겠습니까."

식당을 운영하는 부자는 코와 입술, 눈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 안동의 한 식당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말에
30대가 음료수병을 깨 휘두르며 30분 동안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s/u]"이처럼 손님이 식당 등에서 부리는 행패는 해마다 만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