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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홍의락 컷오프..탈당후 무소속 출마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2-25 15:59:29 조회수 0

◀ANC▶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대구의 홍의락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여] 더불어민주당이 대구를 버렸다라는 말까지하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는데,
지역에서도 반발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공천 배제 결정을 통보받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당이 대구를 버렸다"며
비통한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지역구도 타파와
대구에서 야당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헌신했지만, 공천관리위원회는 회의참석률이나
법안성과 발의 등 정량적인 잣대로만 평가해
이런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INT▶홍의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 사람이 어디가서 무슨 활동을 하고,
당을 위해서 뭘하는지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식한 사람들이 그것을
평가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의원이였지만
낙동강 취수원 이전 예산편성과
물산업 클러스터 예산 확보,
지역 SOC 예산 지키기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이 큰 만큼
이번 결정은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는 겁니다.

◀INT▶권오규/대구 북구을 유권자
"지역 구석구석에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홍의락의원을..그런 상태인데도 당에서 이렇게
저버렸다는 것은 우리 대구, 대구·경북 민심을
완전히 저버린거죠."

홍 의원과 함께 대구 총선을 이끌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도 당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전선에서 육탄전을
치르고 있는 홍 의원에게 오인사격을 했다며
공천 배제 결정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
즉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INT▶김부겸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출마)
"홍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는 곧 대구에 대한 배제나 다름 없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요청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저 또한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눈물로써
호소드립니다."

4.13 총선에 출마한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7명도
공천배제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전원 후보 사퇴를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홍 의원의 컷오프가 지역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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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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