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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년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떠 있을겁니다만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보름달을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대구 도심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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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가린 보름달을 향해 솟은
6미터 높이의 달집에서
불길이 타오릅니다.
저녁 땅거미가 내릴 즈음
불붙은 달집이 환한 빛과 열기를 내뿜고,
사람들은 달집을 보며 액운을 쫓아 버리고,
풍요와 안녕을 빕니다.
◀INT▶백민호/대구 범어동
"온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하는 일 다
잘되고 애기 이쁘게 컸으면 좋겠습니다."
◀INT▶박서현/대구 이천동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게 지내길 기원하고
싶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고, 여기 너무
즐거웠습니다."
달집 태우기에 앞서
시민들은 20톤 가량의 생솔가지마다
소원지를 빼곡히 달았습니다.
소원을 담은 연을 하늘로 날리며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돋우었습니다.
달집 주위에선 투호와 윷놀이,
풍물놀이 등 전통민속놀이가
펼쳐졌습니다.
◀INT▶석은경/대구 칠성동
"애들 데리고 와서 전통 체험도 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고 여기
달집태우기도 해서 좋네요."
시민들은 보름달 대신
불꽃놀이를 보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흐린날씨 때문에 아쉽게도
1년중 가장 밝다는 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시민들은 신천과 금호강 둔치,
달성보 등 도심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원을 빌고
세시풍속을 즐겼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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