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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늘 대구 산격동 경북도청에서는
도청 이전 환송식이 열렸는데요,
대구에서 50년간의 역사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움과 새로운 청사로 이전해 가는 기대감이 교차했습니다.
여] 오늘 환송회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도청의 역사 속에서 대구·경북은
한뿌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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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예천 신청사로의 이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아쉬움 속에
산격동 도청 청사에서 환송행사를 열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산격동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구에서 만들어 온 상생의 역사를 되새기고
더 큰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INT▶ 권영진 대구시장
"몸은 조금 멀리 떨어져가게 되지만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통해서 세계로 웅비하는
새로운 대구경북시대를 만들어가자는 그
마음과 결의는 더 가까워지고 더 단단해
질 것입니다"
◀INT▶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대구경북이 상생하는,시도민에게 부끄럽지
않은.그런 협력과 발전의 틀을 만드는 데
주력을 할 것입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여러분을 믿고 떠나겠습니다"
환송행사에서는 대구.경북의 전직 시,도지사와 의회의장들도 대거 참석해
대구.경북이 한 뿌리라는 유대감을
보여줬습니다.
도청이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50년간 이어져 온 대구 산격동 도청 시대도
마감하게 됐습니다.
고려 초기 경주와 상주의 머리글자를 따
경상도라는 명칭이 사용됐고
1896년 고종이 13도제를 실시하면서
경상북도라는 명칭이 최초로 쓰이게 됐습니다.
그후 1910년에 대구 중구 포정동
현 경상감영공원에 경상북도 청사를 두게 됐고
1966년 산격동으로 도청사가 옮겨지면서
산격동 청사는 반 세기 동안
대구 섬유,구미 전자, 포항 철강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왔고
영남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INT▶
김무연 전 경상북도지사
/(95세,제 15대 경상북도지사(1978-1981년)
"열심히 도정을 이끌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후에 우리나라가 획기적인 발전을
하는 것과 동시에 경상북도가 더 앞장서서
열심히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S/U) "지난 1981년 직할시로 승격한 대구시가
경상북도로부터 분리된 지 35년,
이제는 경상북도가 대구 더부살이를 마치고
제 자리를 찾아갑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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