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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드 배치설, 여야 상반된 입장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2-15 16:31:36 조회수 0

◀ANC▶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후보지로
대구와 칠곡 왜관이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지역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혹시나 하는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여] 이런 상황에서 지역의 야당들은
사드 지역 배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반면,
지역 여당은 침묵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드 대구 도입 반대 입장을 밝힌
정의당 대구시당이 국방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 단장은 현재 사드 배치 후보지 거론은
종합적인 구상이 없는 즉흥적인 수준이라며
사드배치가 미국 대선과 한국의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김종대 단장/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
"사드에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으로
양분되는 제2의 색깔 공세도 준비되고 있다고
봅니다. 사드는 곧 제2의 강정마을 사태가
될 수도 있는 정치적 도화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반도에 사드가 도입된다면
전자파 등으로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환경영향평가 등 철저한 조사와 여론수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김종대 단장/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
"적어도 반경 5킬로미터 범위안에서 도시계획은 전면 다 수정이 되고, 인근 지역은 전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도시계획의
대대적 변환이 예상됩니다."

이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논평을 통해 사드의 지역 배치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여당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일부 총선 예비후보들이
사드 대구 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지역 새누리당 차원에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여당의원으로서 사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면서도 우리 지역만은 안된다고
말한다는 것이 명분이 떨어진다라고 볼 수도
있죠."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튀어나온 사드 문제가
정치 쟁점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역 선거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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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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