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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겨울철 잦은 심혈관 질환..."심폐소생술 중요해"

양관희 기자 입력 2016-02-15 16:38:02 조회수 0

◀ANC▶

추운 날씨나 일교차가 클 때는
심혈관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최근 심근경색으로
등산객이 숨지는 사례가 생겼는데,
심정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심폐소생술이라고 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초등학교 운동장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을
119대원들이 구급차로 옮깁니다.

축구를 하던 58살 임 모 씨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진 건 어제(그저께)
오전 9시 20분쯤.

다행히도 함께 축구를 하던 사람 가운데
소방대원이 있어,
임씨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습니다.

◀INT▶김은숙/환자 아내
"지금 상태는 거의 정상적이에요. 말도 잘하고
먹는 것도 잘 먹고."

◀INT▶김진홍/목격자
"한 사람은 기도를 확보하고 한 사람은 심장에 압박을 줬고, 한 사람은 119에 호출하고 이런 역할들이 가장 신속하게 이뤄졌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어제(그저께) 대구에서 심근경색 등
심정지로 5,60대 등산객 두 명이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소방헬기가 출동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해
결국 한 명은 숨졌습니다.

심정지 등으로 사람이 의식을 잃었을 때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은 5분.

주변 사람들의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INT▶김재희 과장/파티마병원 순환기내과
"심장마사지가 늦어지면 결국 뇌랑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장기에 피가 안 가게 되고 그러면서
나중에 심장이 뛰더라도 뇌 기능이 손상되면
결국 다른 장기기능이 다 떨어지기 때문에..."

심폐소생술 효과를 보려면 팔을 곧게 펴
몸무게를 실은 상태로 심장 부위를
분당 100번씩 강하게 눌러줘야 합니다.

주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

그러나 환자 주변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는
8퍼센트에 그치고 있어
교육을 통한 보급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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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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