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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드 배치 후보지로
대구와 칠곡군 왜관이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민단체가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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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사드가 배치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대구 시민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사드 배치는
시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실익도 없이
중국과의 관계 악화만 불러온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김찬수/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
"갑작스럽게 사드 무기체계의 도입을 들고나온 것은 국민적 합의나 여러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무
협의를 즉각 중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후보지로
주한미군 캠프캐럴이 있는 칠곡군 왜관읍
주민들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칠곡군 기관단체장과 주민대표 등은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사드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INT▶정시몬/협의회 참가자
(한국자유총연맹 칠곡지회장)
"전자파가 있다니 이런 소리가 나오니까 우리가 좀 알아야 되지 않겠냐,국방부라든지
관계부처에서 알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정의당 대구시당은
사드는 막대한 비용과 초고주파,
한중관계 악화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강하게 밝히고
경상북도지사와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사드 지역 배치설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공동 실무단이 곧 열려
후보지를 다룰 것이란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SYN▶ 국방부 정례브리핑 2/11
"부지가 결정이 되면 그런 과정
(지역사회의견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질문> 아니, 부지 결정 전에요.
부지 결정 전에요?
<질문> 네.
아, 그것은 일단 공동실무단에서 협의를
해 봐야 되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로
수면위로 떠오른 한반도 사드 배치.
대구, 경북이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지역 사회의 분위기도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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