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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다음에 또 만나요" 설 연휴 마지막 날

윤영균 기자 입력 2016-02-10 16:34:14 조회수 0

◀ANC▶

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역과 터미널에는
가정과 일터로 돌아가는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아쉬운 이별을 했습니다.

여) 연휴 끝자락을 가족들과 오붓하게
나들이하며 보낸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 표정을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부모님 선물을 들었던 손은
고향집에서 바리바리 싸 준 보따리들을
가득 들었습니다.

며칠 새 정들었던 할머니와 헤어지는 손자는
기차 안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다 큰 대학원생이지만 먼 길 떠나는 자식을
부모는 기차가 사라질 때까지 지켜봅니다.

◀INT▶윤형수·김현희/대구시 욱수동
"그냥 오는 게 효도고 보는 게 기쁨이죠.
(맛있는 거 많이 해주셨어요?) 명절음식도
많았지만 제가 특별히 할 수 있는 음식.."

긴 연휴였지만 떠나는 발길은 여전히 아쉽고,

◀INT▶권상욱/서울시 마포구
"오랜만에 오니까 부모님들, 손녀딸 보고 싶어 하시니까 많이 보여드리고 오랜만에 온 김에
효도도 좀 하고.."

내친 김에 고향집에서 며칠 더 지내려는
귀성객도 있습니다.

◀INT▶권세정/화성시 동탄동
"남편은 먼저 회사 간다고 서울 올라가고
저희는 친정집에 조금 더 남아있다가 주말에
올라가려고, 인사했어요"

날씨가 풀리면서
공원과 유원지 등지에는 연휴 마지막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조그마한 뜰채로 빙어 낚시를 하기도 하고,

연탄불에 구운 군밤을 가족과 함께
나눠먹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번 겨울 마지막이 될 눈썰매,
셀카봉으로 추억을 기록합니다.

◀INT▶김동원/대구시 동천동
"설 연휴 때 가족들과 애들과 많이 못 놀아줘서 마지막 날이고 해서 재밌게 놀아주려고
나왔습니다"

닷새 동안의 길었던 설 연휴를
즐거움과 아쉬움으로 마무리하며
저마다 새로운 일상을 준비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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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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