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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 이제 두달 정도 남았는데요.
총선 최대 격전지로
전국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대구 수성갑과 동구을 지역은
이번 설 민심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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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험지 차출논란을 의식한 듯
수성구에 뼈를 묻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야권의 모습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제살리기 적임자'라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INT▶김문수 예비후보/새누리당 수성갑
"새누리당 기호 1번 김문수 경험과 비전을
가지고, 대구 경제를 살리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서 비전과 희망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야당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의 바람몰이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지난 19대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비록 낙선했지만
모두 40%가 넘는 득표율을 보인 저력이
대구시민들에게 강하게 낙인돼 있어
이번 20대 총선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INT▶
김부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수성갑
"야권에 대한 불신이 워낙 깊기 때문에 결국
철저하게 이 분들의 가슴속에 대구의 변화를
위해서 대구의 경쟁을 위해서 한번 김부겸에게
기회를 달라, 일할 기회를 달라"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야당 국회의원의
탄생 여부는 벌써부터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INT▶홍성걸 교수/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김부겸 전 의원이 만약에 자력으로 여기서
당선된다면 그것이 지역구도를 완화하는데
상당한 큰 신호탄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점에서 중요하고요."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동구을 지역에도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원내대표직을 그만둔
3선의 유승민 의원과 진박을 자처하는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의 대결은
친박과 비박의 대리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대구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지역이 된 대구 수성갑과 동구을.
대구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이번 설명절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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