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 팔공산에 자리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최근
중국 학교의 수학여행지로 주목받는 등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중국 학생 천여 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이번 설연휴에도 개방한다고 하니까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중국 초등학생
60여 명이 찾았습니다.
아이들은 340여명의 엄청난 사상자를 냈던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교훈 삼아
만들어진 체험관에서 숙연해집니다.
그 당시 실제 불탄 전동차를 눈여겨보고,
지하철 안전수칙에 귀를 기울입니다.
비상시 지하철 전동차 문 여는 법을 배우고,
◀SYN▶
"탈출하세요!"
불과 연기가 가득한 상황을 가정해
전동차에서 지상으로 빠져나오는 훈련도
해봅니다.
잇따라 강진이 일어난 중국.
학생들은 진도 7.0 지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체험합니다.
◀INT▶홍시한(11살)/강소성 옌청시
"지하철에서 나올 때 2003년 영상을 보고 조금 겁나기도 했는데 혼자서 현장을 경험해보니
더 무섭고, 진짜 그 현장에 있었으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지난해 천여 명의 중국학생이
수학여행으로 이곳을 찾은데 이어
올해에도 벌써 한 달여 동안 800여 명이 찾는등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중국인들에게는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맞춤형 번역과 생동감있는 체험교육이
인기요인으로 꼽힙니다.
◀INT▶정기승 관장/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해마다 외국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셉니다.
대구시 관광과 하고 협조하고 관광협회 이런 데다 홍보를 해서..."
안전테마파크는 이번 설 연휴에도
설 당일만 쉴 뿐 연휴 내내 문을 열고
체험객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