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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택시기사들 사이에는 택시협동조합이
핫 이슈인데요,
법인택시와 비교했을 때 월급도 많고
기사 만족도도 높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발족한 택시협동조합을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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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사업을 접고 택시 운전을 시작한지
7년째인 김재석씨.
택시협동조합원이 된지 한달 정도 된 김씨는
법인택시를 몰 때보다 보수가
훨씬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김재석 기사/대구택시협동조합
"(법인택시는 하루)13만원을 25일 입급했을때
월급이 110만원정도 됩니다.
저희(조합원이 매일)13만원을 입금하면 그보다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죠."
법인택시기사와 달리 사납금 부담이 적다보니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INT▶ 도용대 기사/대구택시협동조합
"(법인택시는)내가 (하루)입금을 13만원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고 (협동조합은)입금
13만원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잖아요.
내가 번만큼 가져가면 되니까"
50여명의 조합원은 각각 2천 4백여만원의
조합비를 내고 일을 하는,
직원이자 주주인 셈입니다.
◀INT▶ 이상기 이사장/대구택시협동조합
"협동조합이라는 것은 본인이 이익을
발생시켰을때 그 이익을 배당받아가는 것이고 운영은 조합원 전체가
공동 운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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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은 55살이상의 퇴직자들로 구성돼 있어
고령자 고용에 따른 지원금을 비롯해
세제감면 등 각종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법인택시 기사보다 월 평균 40만원 정도
더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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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김철희 이사/대구택시협동조합
"지금은 높은 보험요율 때문에 4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내년에 보험료가 줄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기사 한명당)100만원까지도 수익을 더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택시기사의 월급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향상도
뒤따르는 구조의 택시협동조합이
차세대 택시서비스의 모델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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