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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불편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어제 오후부터 대구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려
4년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여] 도로에서는 자동차 사고가 잇따랐고,
항공기가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밤부터 또 눈이 내린다고 하니까
제설 준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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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대구 전역이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대구에 대설주의보가 4년만에 내려진 가운데
차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공무원들은 새벽부터 나와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웁니다.
◀INT▶양재을/수성구청 직원
"새벽 여섯 시에 전 직원 비상이 걸려서
주민들 편의를 위해서 오늘 제설 작업하러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아침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느라
발을 동동 거리고,
◀INT▶노창호/대구시 범물동
"길이 미끄러우니까 아무래도 통근버스도
안 오고 (시내)버스도 늦을까 봐 좀 일찍
나왔어요."
도시철도는 시민들로 붐벼
3호선의 경우 출근길 승객이 지난주보다
70%나 늘었습니다.
◀INT▶박영서/대구시 범물동
"평소에는 운전하다가 오늘은 눈이 많이 와서
운전을 할 수 없어서 지상철 3호선 타고 출근하는 길이에요."
일부 도로가 얼어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어제와 오늘 대구에선 3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구공항엔 오늘 대설경보와 저시정경보가
발령돼 6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무더기 지연됐습니다.
◀INT▶강영자/안동시 용상동
"제주 가는 거는 결항이 많이 됐던데 그래도
국제선이라서 다행히 출국한다고 하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틀 동안 대구에 내린 눈은 5.9센티미터.
낮동안 그친 눈은
밤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여
내일 새벽까지 많게는 대구가 5센티미터
경북은 곳에 따라 10센티미터 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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