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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B계 총선출마, 그 배경은?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1-28 16:02:45 조회수 0

◀ANC▶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이 대거 총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MB측근 인사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어
선거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여] 친박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맡았던
김두우 동양대학교 석좌교수가
대구 북구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다양성을 강조해 소위 '친박'을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INT▶김두우 예비후보/
새누리당 대구 북구을(전 청와대 홍보수석)
"대구에 정치적 획일성을 강요한다면
대구의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대구는 지금
축소지향으로 갈 것이냐, 글로벌 대구,
더 큰 대구로 갈 것이냐 기로에 서 있습니다."

범 친이계로 분류되는 김석준 전 의원이
대구 달서병 출마를 선언했고,
MB정부 핵심인사인 이주형 전 대통령 비서관이
경주 출마를 선언하는 등 지역에서도
MB 측근들의 총선 출마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상향식 공천과 관련해
친박계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자기(김무성 대표)사람을 안보내면 대구경북은
일단 과거처럼 전략공천으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상향식 공천을 하기 위해서라도
비박쪽 사람을 보낼 수 밖에 없는"

포스코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포항 이병석 의원의 검찰 조사 등과 맞물려
MB계가 세 결집의 필요성을 느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경주에서 퇴임후 첫 특강을 하면서
친이계를 돕기 위한
정치 활동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친이계의 총선 출마가
지역 선거판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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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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